방송국 스튜디오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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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단미님 안녕하세요 신청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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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마(@gaegul1220)2025-09-09 09:18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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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청곡 [외부] 단미님 안녕하세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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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연 단미님 안녕하세요. 잘 지내시죠? 여긴 밤새 비가 내리고 지금도 조용히 비가 내리고 있어요 이제 가을이 오려나 봐요... 전 주말에 아~~~주 오랜만에 책을 읽을 시간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보내고 있어요. 단미님은 근무하시느라 여전히 바쁘게 보내시고 있으시겠죠? 읽은 내용중에 맘에드는게 있어서 적어봅니다. 사연으로 안읽으셔도 됩니다....길어서ㅋㅋㅋ 괜찮아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. 왜 그래. 왜 그래.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. 괜찮아. 이제 괜찮아.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,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. 가 아니라 괜찮아. 이제 괜찮아. 단미님 괜찮아요 다~~ 괜찮아요 ^^ 오늘도 덕분에 감사합니다 신청곡 소란 - 괜찮아 권진아 - 괜찮아도 괜찮아 - 디오 노랜데....권진아 버젼없겠죠? |
댓글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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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마님..감성 터지시네요 이런분이셨군요!! 멋지셔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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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주변 모두가 카마님 같음 좋겠어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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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fox09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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